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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네옴시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. 위치는 사우디 북서쪽 타부크주 홍해 인근 사막인데요.

 

네옴시티는 2029년 겨울 아시안 게임 개최지로 발탁되었습니다. 서아시아 지역에서 겨울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게 아주 오랜만인데요. 삿포로에서 대회가 열리고 이후로 사우디가 두 번째라고 합니다.

 

대부분의 토지가 사막으로 조성된 사우디인데요. 내륙 지방 연평균 기온이 32~38도로 무척 더운 환경입니다.

 

네옴시티가 건설되는 지역은 겨울에 가장 춥다고 하는데 평균적 최저 기온이 4~6도라고 하네요.  이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사우디 국가가 겨울 스포츠가 발달될 수가 없었죠. 

 

사우디가 사막에서 스키를 타는 무모한 상황을 만들게 된 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미래형 신도시 때문인데요. 2017년도에 712조 원을 들여 미래 도시를 2030년까지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보였습니다.

 

 

이 거대한 사업의 네옴시티는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집니다. 주거시설이 몰리는 '더라인', 홍해에 조성되는 수상 산업단지인 '옥사곤', 고원 지대인 자발 알-라우즈산에 개발되는 관광단지 '트로제나'가 있습니다.

 

네옴시티는 AI 기술력으로 기후를 제어하고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쪽을 선택했는데요.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자동차, 인공 달, 로봇 공룡 등 최첨단 과학 기술이 구현될 거라고 합니다.

 

정말 영화 속에서만 보던 유토피아가 실현되지 않을까 싶은데요. 실제로 SF 영화 속 미래형 도시를 벤치마킹하겠다고 합니다.

 

사우디 아라비아는 2045년까지 네옴시티 내에 인구를 900만으로 유입시킬 계획입니다. 수도인 리야드의 인구가 768만 명이라고 하는데요.

 

수도의 인구를 넘어서는 아주 큰 규모로 건설되면 제1 도시가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 아예 나중에는 수도가 바뀌려나요? 사우디 국가의 전체 인구가 3500만 명인데 4/1이 네옴시티에 거주하게 되는 것입니다.

 

 

Photo by Janis Rozenfelds on Unsplash

네옴시티 사업 발표를 한 지 5년이 지난 이 시점에 네옴시티는 어느 구역도 제대로 지어지지 않고 있는 형국입니다.

 

네옴시티 현장의 관리자는 아직도 계회만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네옴시티는 허구라는 말까지 번지고 있는데요.

 

게다가 예상했던 사업비보다 2배가 증가 해 1400조원이 들어갈 것이란 소식이 있습니다. 대한민국의 올해 예산의 2배 이상이라고 합니다. 작년 셰게 금융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 뉴욕, 영국 런던 등 대형 투자자 유치를 위해 초대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

 

최근 미국의 원유 증산 부탁을 거절하는 등 미국과 사우디가 멀어지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. 미국이 네옴시티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

 

우리나라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. 그리스의 아키로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'더라인'의 1조 3000억 원 규모의 터널 공사에 참여합니다.

 

더라인은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이고 지하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위치하는 형식으로 건설됩니다. 

 

그밖에 네옴시티의 다른 주택, 에너지 시설, 항만, 철도 등 대규모 건설 사업들은 현재 비공개로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.

 

대형 도시가 탄생하는 만큼 내로라하는 각국의 건설사들이 많이 참여할 것 같은데요. 미래의 네옴시티가 어떻게 완성될지 참 기대가 됩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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